서비스에 대한 자신이 있었습니다.
분명히 사랑받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거라는 생각.
그 제품을 다양한 1liner로 소개해왔지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제품의 기능을 나열하면 핵심 기능을 어필하지 못하고 기능의 하모니로 귀결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제품을 신규 런칭함에 있어, 핵심 기능은 딱 한가지 였습니다.
이 한가지를 어필할 때, 비로서 상대방이 명료하게 이해시킬 수 있었죠.
나아가 제품 런칭 이후, 마케팅과 브랜딩에 있어서도
명료한 핵심 기능이 곧 핵심 경험으로 잘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품은 그게 잘 안됩니다.
언저리에서 뭔가 맴도는 느낌, 핵심 문제 정의와 솔루션이 또렷하게 매칭되지 않는 모호함.
그러다보니 한 달이 흘렀습니다. 최근까지 이 걱정과 불안으로 무기력이 오기도 했죠.
하지만 이제는 많은 분들과 통찰을 나누며 굴레를 벗어나고 있습니다.

분명히 명료해질 수 있겠구나. 확신이 들고 있습니다. 나에 대한 확신이 아닙니다.
정말 필요한 니즈를 가진 고객이라면 분명한 반응이 있겠구나 라는 확신입니다.
지금의 미완성 서비스라 할지라도 마치 덜 성숙하지만 '내 짝'인 듯 알아볼 거라는 생각이랄까요.
그렇기에 필요한 건 지혜와 생각과 같은 탁상공론 보다는
발로 뛰는 실행력으로 잠재 코호트를 만나며 좋은 대화를 만들어가는게 급선무가 됨을 깨닫습니다.
종종 생각이 듭니다.
'제프 베조스의 고객 집착'이 이런 의미였겠구나.
모든 질문도 가설도 검증도 변화도... 고객에게 있구나....
고객에게 집착한다는 게 정말 중요한 관점이라는 점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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