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UX

수직(Vertical) vs 수평(Horizontal)적 서비스 진화

막간을 이용해 한마디.

모바일에서 버티컬(수직) 서비스가 승세를 업은 점은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PC는?


과연 PC는 호리젠탈(수평적) 서비스 진화, 즉 포트폴리오의 확대가 괜찮을까.

저는 단연코 NO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더이상 모바일과 PC의 이어진 컨텍스트,

사용자의 스펙트럼 상 모바일과 PC의 경계가 허물어졌기 때문이죠.


다시 말해

모바일의 사용경험과 PC의 사용경험이 이어지지 못한다면

반쪽 그 이하의 서비스가 되고

결국 모바일 퍼스트 + PC 뒷받침의 서비스 경쟁에 결코 이길 수 없다는 점입니다.


지금 우리가 취해야 할 전략의 방향은?

그렇습니다. 선택과 집중입니다.


기업의 역량과 서비스의 가치를 넓게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깊게 그러면서

모바일에 적합한 또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사용자의 컨텍스트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야 합니다.


우리는 나는 그런 변화에 있어 어떤 모습인지 되새겨 봅니다.

아니면 제가 너무 비약을 했을까요?


여기서 잠깐,

쿠팡의 물류, 배송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수직일까요, 수평일까요?

배달의 민족의 신선식품, 배달안되는 음식점 배달 지원은 수직일까요, 수평일까요?

네이버의 TV캐스트, V앱은 수직? 수평?? 카카오의 카카오TV, 카카오택시는 어떤 접근에서 다를까요?


수직이냐 수평이냐의 프레임으로만 보자는 뜻은 아닙니다.

이 프레임으로 시장의 움직임, 고객의 니즈 변화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점입니다.

내가 우리가 지금 헛발차기를 하는 건 아닌지, 무리한 또는 무모한 도전을 하고 있는건 아닌지 말이죠.


함께 의견 나누고 싶네요~